바로가기 메뉴
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알림

association of
commemorative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홈 > 알림 >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백범일지를 읽고......
작성자 최혜승(개성고) 개최일 2012-11-20 조회 2016

백범일지를 읽고......

 


개성고등학교 1330 최혜승

 

 소설이나 수필을 읽는 것을 더 선호하던 나에게 길고 빽빽하고 역사적 기록이 많은 백범일지란 두려움과 호기심으로 다가왔다. 처음에는 의무로 시작했고, 어느 전기문처럼 일대기적 구성이었으나 김구 선생 자신이 쓴 일지라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읽었다. 김구 선생은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등 여러 독립 운동가들과 함께 존경받던 독립운동가로 잘 알려져 있으나 그 부분에 큰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나에게는 ‘유명한 독립운동가’에 그쳤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매우 죄송하고 잘못된 생각이었다. 그 분의 어린 시절은 총명했지만 비범하지는 않았다. 또한 총명했지만 자신의 이익을 좇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애국심으로 나라를 위하는 인물이었고, 옳고 그름과 호불호를 명확히 구별할 줄 아는 분이었다. 그 자신만의 모습으로 일제와 맞서 싸웠고 그것이 자신에게 주는 불이익보다 일제가 대한민국에 안겨줄 불이익을 먼저 깨달아 감옥 출입과 숱한 고문들을 참고 견디셨다. 김구 선생께서는 감옥에 잡혀 들어온 여러 독립 운동가들에게 등대 같은 존재였다. 고통스러운 고문과 정신적 치욕을 이겨내며 항상 대한 독립을 외쳤고 심문당하는 순간에도 실낱같은 정신을 놓지 않으려 애쓰며 일제의 사람들에게도 가르침을 주신분이셨다.  안중근 의사와 함께 일제의 교도관들에게도 존경받았던 분이시니 그 분의 성품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감명 받았던 장면 또한 감옥에서의 일인데 하루의 한 끼 조차 든든하게 먹지 못했던 운동가들에게는 면회 온 사람들이 줄 수 있는 사식이 있었는데 김구 선생의 어머니께서는 거의 매일 아들을 위해 사식을 준비하셨다. 사식을 받는 도중 같은 감옥에 있던 한 청년이 사식도 받지 못한 채 굶주림에 떨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던 선생께서는 면회석에서만 사식을 받아야 해서 자신의 입에 모든 밥과 반찬을 넣어 그대로 그 청년에게 전해주셨다. 그 상황에서 아무리 성인이라 해도 사람의 기본적 욕구인 배고픔을 견뎌내고 다른 이에게 자신의 먹을 것을 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느꼈는데 실제 일어났던 상황이었다는 사실에 놀랐고 깊은 감명을 받았었다. 그 후로 종종 다른 억울하게 붙잡힌 사람들을 위해서도 희생정신을 아끼지 않으셨다. 감옥에서 나온 뒤 독립활동의 중심에 서 계시다가 존경받아 마땅한 독립운동가 분들이 많이 계신 상하이 임시 정부에서도 많은 활약을 하셨다. 이렇듯 김구 선생의 일생은 파란만장함과 동시에 항상 대한민국과 함께 하고 있었다.
  김구 선생께서는 대한의 독립을 가져다 준 애국자이기도 했지만 새로운 가치관을 갖고 계신 분이시기도 했다. 그 당시 서양을 배척해야만 한다는 스승의 의견에 반대하는 의견을 낼 줄 알았으며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계셨다. 또한, 무엇보다도 유교적 예절은 지켰으나 불합리한 관습에는 동의하지 않으셨다. 결혼하기 전 자신의 부인이 될 사람을 직접 만나보고 대화도 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개방적이고 평등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셔서 그 부분에는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이 분은 달랐다. 그저 대한의 독립만을 외치며 탁상공론 하던 양반들과는 차원이 달랐고 용기만을 앞세워 자신의 목숨을 쉽게 내놓으려는 무장들과도 달랐다. 적절한 상황 속에서 뛰어난 언변과 용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두려움은 없었지만 그 시대에 자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않고 자신의 목숨을 함부로 여기지도 않았다.
  역사책을 보고 일제의 수탈과 침략에 분노를 느꼈던 나는 이 분의 일생을 보면서 그저 분노만 할 줄 알았지 지금 내가 독립되어 행복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가져다 준 많은 독립 운동가들과 김구 선생의 애국심을 깨닫지 못한 것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나는 탁상공론 하던 양반들과 다를 것이 없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진정한 애국이 무엇이고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주었다. 진정한 애국이란 단순히 우리의 불이익과 고통 받는 우리나라를 보며 그렇게 상대에게 분노를 느끼고, 맞대응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애국심과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능력을 겸비한 뒤에 정당한 방법으로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내가 살아가면서 애국하는 방법은 지금은 학생으로서의 본분인 공부를 열심히 하여 나라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어서 우리 대한민국을 알리고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느꼈다.

목록
이전글
인간 백범의 이야기
다음글
백범일지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