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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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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위무불굴의 백범
작성자 김유진(양지고) 개최일 2011-10-29 조회 2216

위무불굴의 백범

(‘쉽게 읽는 백범일지’를 읽고)

1학년 13반

김유진

 

 

김구 선생님에 대해서는 어릴 적부터 들어온 바가 많다 특히 고등학교 올라 와서는 ‘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준비를 하느라 역사에 열을 올리고 있던 참이라 그에 관해 이론적으로 나마 알고 있던 것이 꽤 있었다. 나는 시험을 보고 주로 독립투사의 전기문에 흥미가 생기어 시험이 끝나고 안중근 의사의 평전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 후 학교에서 백범일지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또 감상문을 쓰면 상까지 시상한다는 아주 좋은 행사를 만나게 된 것이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본래 나의 목표는 이 책 한권을 전부 읽는 것이었다. 그러나 금방 읽고 나니 욕심이 생기었다.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난다면 그것은 단지 내용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에 불과할 뿐 ‘김구’라는 인물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으며 내가 직접 생각한 내용을 이렇게 기록하는 것 이 진정으로 그 책을 받아 드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책의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되기 전에 항상 머리말을 읽는 데 백범일지에도 당연 머리말이 있었다.

머리말에서도 나는 내가 참 행운아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잘 수정·보완되어 내게 와주어 내가 쉽게 익을 수 있으니 머리말을 보지 못했다면 완성품을 받았다는 작은 즐거움과 안도감도 느끼지 못 했을 것이다. 김구 선생님의 어린 시절부터 파란 만장한 청년 시절, 그리고 노고한 노년기까지 모두 흥미롭고 가슴 아프게 읽었다. 나는 제발 김구 선생님께서 누군가에 의해 해를 입어 돌아가신 것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읽었다. 그러나 나의 소망과는 달리 선생님은 안두희의 총에 맞아 운명하셨다. 돌아가실 때만큼은 편안히 돌아가셨으면 했는데…안타까운 마름이 아직도 마음속에 계속 남아있다.

길 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책 한권 속에 뜨겁지만 시린 선생님의 일생이 담겨 있다. 책을 읽으며 내내 선생님과 대화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는 가장 인상 깊은 대목을 뽑으라면 선생님의 용맹한 기상을 가장 잘 드러내준 단독 의거 치하포 사건과 마지막 부분 인 나의 소원을 뽑겠다.

일단 치하포 사건에서는 김구 선생님이 거의 나만할 때 국모의 원수를 갚겠다고 의거를 한 것이다.

나는 믿기 어려웠으나, 김구 선생님이시면 할 수 있었을 것 이라고,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고쳐 생각 하였다. 그 사건으로 말미암아 선생님은 감옥살이를 하시게 되었지만 자신이 한 일에 당당하고 오히려 일본인 관리에게 꾸짖는 것을 보고 용맹스럽고 강직한 인물이라 생각 하였다. 한편으론 선생님이 겪으실 온갖 수모를 생각하니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나는 비록 여자지만 선생님의 당당함과 용맹스러움을 닮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다음 인상 깊었던 ‘나의 소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벅찬 감동을 주었다 ‘소원’이라는 단어 자체에서 벌써 슬픈 감정이 피어올랐다. 예전에 소원은 소원이라고 말하게 되면 영영 이룰 수 없게 된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잇기 때문이다. 비록 독립을 되었으나 완벽한 ‘자주독립’이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루어 진 것은 아닐 거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우리는 언제쯤 이국과 같은 힘이 센 나라의 간섭을 받지 않고 완전한 자주 독립과 통일을 쟁취할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들어 서글퍼지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곧바로 내가 책을 허투루 읽는 것이 아닌가 하고 책망 하게 되었다.

이렇게 오로지 조국 독립을 위해 한평생을 받치신 분도 있는 데, 방금 읽어 놓고 서글픈 마음만 들었다니…내가 비록 큰 사람이 될 수 있을는지 는 잘 모르겠지만 나 또한 우리나라, 우리 겨레를 위해 무엇인가 큰일을 하게 되고, 우리민족의 정신을 세계에 알 수 있는 사소한 일이라도 정말로,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김구 선생님 또한 자신의 편의보다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기꺼이 일생을 바치신 것처럼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인가로 우리 조국을 빛내야 겠다고 생각했다. 아직은 공부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지만, 내가 깨닫게 된 이 소중한 뜻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지금으로썬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것이 아닐 까 한다. 아마 김구 선생님도 기뻐하실 것 이다.

김창수, 선생님의 본명이다. 나는 이제까지 김구가 본명인줄 알았는데 평범한 이름을 가진 자상한 남편이자 효성이 지극한 아들이며 인자한 아버지였다. 그런 평범한 그가 평범하지 않은 위대한 민족의 지도자가 된 것은 단지 김구라는 특이한 가명 때문 이였을까? 나의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한쪽에서는 독립된 정부를 가지게 되었다고 철없이 기뻐 날뛸 때 선생님은 외롭게 통일을 위한 작업을 계속했다. 만약 내가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이라면 나도 철없이 단독 정부를 수립하게 된 것을 기뻐했을지 모른다. 따라서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홀로 통일을 주장하는 것은 위험하고 쓸쓸했을 것인데 청년 때도 그랬듯이 선생님은 강직하고 자신의 신념을 꺾지 않으셨다.

또 내가 정말 감동한 것은 북에 있는 사람이든 남에 있는 사람이든 모두 우리의 민족이니 당연히 독립된 정부가 아닌 우리 한(韓) 민족의 통일된 정부를 수립하여야 한다고 말하셨던 것 이다. 당연한 말 이지만, 어느 누가 선뜻 그 당연한 말을 이루고자 했을까 그런 점에서 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학교에서 통일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을 발표한 적이 있었다.

나는 발표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통일이 되면 언어도 다른 것이 많고 북한은 가난 하니깐 우리 쪽이 손해를 볼 것이라 생각하여 굳이 할 필요가 있을 까 했는데 내 생각이 정말 어리석고 옹졸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나 또한 김구 선생님께서 우리 민족만의 자주 독립을 고집 하신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책을 보면서 유익했던 점은 내가 아는 독립투사들의 이름이 나와 그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된 것 같았다. 책에 담겨 있는 여러 사진을 보며 지금은 겨레의 스승 또는 민족의 지도자라 불리며 많은 존경을 받을지 몰라도 그가 살아있을 적에는 그 개인의 삶은 얼마나 고달팠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상해에서 아내와 맏아들과 찍은 사진을 보았을 때 가슴이 찡하였다. 또 그의 가족들이 행복 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하였다. 정의로운 인물이 불행해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너무 어린 생각 이였을까? 이 책이 나에게 너무 많은 것을 얻게 해주었다. 책은 부족하고 나약한 나를 깨우쳐 주었다.

따라서 김구 선생님의 훌륭한 업적뿐만 아니라 내가 잘 못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나 전혀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았던 부분을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김구 선생님 정신력과 신념으로 역사의식과 민족의식의 각성이 조금 이나마 일어난 것 같다. 또 앞으로의 나의 끝을 당당히 이루어 나가도록 결심 하였다. 나의 꿈이 바로 역사가이기 때문이다. 선생님의 일지는 나의 꿈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게 압력을 넣어 주었고, 선생님의 정신력과 민족의식을 가슴 깊이 세길 수 있게 해주었다. 얻은 것도 많고, 버린 것도 많다. 여기서 버린 것이란 그 동안 우리 민족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나 독립투사들 이 우리와는 다른 비범한 사람이라고 잘못 생각 했던 것들 이다.

나는 김구 선생님에 대해서 이 책 하나로 다 알았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 나중에 내가 어른이 돼서 읽는 다면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선생님은 자기 스스로를 못났다고 하셨다. 이 말씀을 통해 김구 선생님은 우리에게 못난 사람이더라도 장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해 주시려고 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도 못났다. 그러나 못났어도 못난 것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못났지만, 아름다운 일을 해보고 싶다. 벅찬 깨달음을 준 백범일지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겨레에 아름다운 일을 하겠다는 큰 꿈을 가슴에 품고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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