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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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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백범 김구 선생님께(백범일지를 읽고)
작성자 나경찬(대전고) 개최일 2012-10-31 조회 2017

백범 김구 선생님께(백범일지를 읽고)


10409 나경찬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쓰신 백범일지를 읽으며 저는 김구 선생님께서 꽤나 젊으셨던 시절부터(동학농민운동시절) 조국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목숨 바쳐 수많은 일들을 하셨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참 특이하지요, 사람마음 속의 애국심이란, 똑같은 사람인데도 친일파와 같이 국가와 민족의 안위보다는 일신의 안위를 취하여 살아가는 자들도 있는 반면,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선생님 당신과 같이 모든 것을 바쳐 오직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일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를 천성, 성격으로 보아야 할까요. 글쎄요……. 아무 이유 없이 이 애국심은 불타오르니 말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조국과 민족을 생각하고 걱정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지 모르나, 선생님과 같이 그것에 목숨 바쳐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결단코 쉽지 않고, 그러므로 역사에서 애국자는 손에 꼽힌다는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하신 일들, 일인(日人) 스치다를 목숨 걸고 처단하신 일과, 감옥에서 수많은 옥고를 치르신 것, 그리고 그로 인해 사랑하는 당신의 가족들이 받는 수난과 고통을 바라보아야만 하셨던 그 크나큰 고통, 또한 지속적인 일제의 협박과 투옥에도 불구하고 오직 이 나라 이 땅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우신 일들을 보며 저는 과연 제가 선생님과 동시대에 태어났다면, 이러한 길을 걸어 나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로서는 일신의 안위를 택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선생님과 같이 모든 것을 바쳐 싸워나갈 자신이 제게는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결국 감히, ‘나도 김구 선생님과 같이 이 나라, 내가 태어나고 자란 이 땅,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 동포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길을 택했을 것이다. 아니, 택해야만 한다.’ 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 저의 꿈은 외교관입니다. 당신께서 평생의 유일한 소원으로 삼으셨던 ‘대한민국의 완전한 자주독립’, 우리 민족은 일제의 탄압으로부터 벗어난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냉전체제의 희생양이 되어 우리 대한민국은 분단, 민족상잔의 비극, 독재 등, 피로 얼룩진 역사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대한민국은 남한과 북한이라는 두 이름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아직도 선생님의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우리 국민 스스로의 힘으로 완전한 평화통일을 이룰 때, 그때야만 진정 선생님의 소원이 완전히 이루어진 것입니다.
 선생님! 제가 외교관이 되려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선조들이 독립만세를 부르시는 장면만 보아도, 독일이, 그 국민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베를린 장벽을 넘어 그들의 손으로 허무는 장면만 보아도, 제 가슴은 불 같이 뜨거워지며 가슴 속에서 울컥하는 그 무언가가 치솟습니다. “우리나라가, 다시 한 번, 저렇게 하나가 되는 날이 온다면……. 함께 손을 맞잡고 38선을 허무는 날이 온다면, 정말 그 날이 온다면…….” 하는 생각이 어찌나도 강하게 드는지…….
 선생님께서 아직도 이루시지 못한 그 소원. 그 소원은 선생님 한 분 만의 소원이 아닙니다.
이제는 저의 소원이고,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염원입니다. 그리고 그 소원이 이루어지지 못한 채로 이 민족을 떠나신 선생님. 선생님의 한은 또한 선생님 한 분 만의 한이 아닙니다. 저의 한이고, 둘로 나뉘어져 있는 이 땅, 대한민국의 한입니다.
 이 소원이 이루어지는 그 날……. 이 한이 승화되어 하나 된 대한민국이 되는 그 날…….
저는 그 날을 기대하며, 기도하며, 기다리며, 선생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이 나라 이 땅,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것을, 그리고 이 땅이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세상에 나아가, 또한 선생님께서 원하셨던 것처럼, 대한민국이 더욱 더 아름다운 나라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다짐합니다.
 선생님! 선생님을 정말로 존경합니다. 말로야 쉽지만 선생님께선 때론 외롭게, 때론 고통가운데서, 때론 비난과 손가락질 속에서도 오직 이 나라 이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세월을, 당신의 평생을 살아오셨습니다. 그 희생에 저와 우리 민족, 대한민국은 큰 빚을 졌습니다. 이제는 우리 후손들이 그 빚을 갚을 때입니다. 우리 후손들은 각자의 길에서 이 나라를 위해 일하겠지요. 그리고 저는, 선생님의 소명을 이어받아, 선생님의 소망을 물려받아 하나 된 대한민국, 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것입니다. 저의 나약함이나 부족함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선생님께선 우리나라를, 식민지가 아닌 독립된, 부강한 대한민국을 생각하시며 그럴 때 마다 당신 자신보다 강해지셨고, 선생님께서 주실 수 있으셨던 그 이상의 것을 우리 민족에 선사하셨습니다. 저 역시 그런 선생님의 모습을 본받을 때에, 저의 부족하고 약한 모습에 결부되지 않고 아름다운 대한민국, 세계 속에 올바른 영향력을 끼쳐나가는 대한민국을 생각하며 투쟁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선생님의 희생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선생님께서 뿌리신 씨앗을 저의 가슴 속에 품고, 그 씨앗이 이 땅 위에 아름답게 피어나도록 선생님의 정신을 본받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 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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