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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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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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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 4. 2. 방해만 없으면 순조로이 진행 - 지엽 문제는 원만히 해결될 것이다 서울신문,
/윌리암 딘 군정 장관 언명에 대하여 2일 경교장에서 내왕한 기자들에게 답변

문 : 1일 군정장관 언명은 남북협상에 대하여 신변보호 및 알선을 할 수 없다고 하였는데 금후 남북협상에 대하여 어떠한 방책을 취할 것인가?

답 : 나는 딘 군정 장관이 우리가 기도하는 남북회담을 방해하지 아니하겠다고 언명한 것을 감사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공작은 이로써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는 까닭이다. 본래 우리가 신변보장과 알선을 운운하게 된 것은 어떠한 위협을 느낀 까닭이 아니라 현재 우리 조국이 미·소 양국의 군사 점령 하에 있는 만큼 우리가 양군 사령부의 양해 없이 내왕하는 것은 비법적이며 비우호적인 까닭에 우리는 이에 대한 협조를 구하려는데 목적이 있었던 것이다. 이제 우리가 믿었던 바와 같이 미군 당국이 우리의 업무를 방해하지 아니하는 이상 지엽문제는 교섭 개시에 따라서 원만히 해결되리라고 생각한다.

문 : 연락원은 파견하였는가?

답 : 아직 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