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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자료

association of
commemorative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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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 6. 4. 단정수립설 반대
한독당 성명 미·소 공동위원회의 장기 휴회로 정계의 파문이 큰데 따라서 조선인 전체의 실망도 크리라 믿고 속히 미·소 공동위원회가 재개되어 자주 독립적 임시정부 수립에 적극적 원조가 있기를 희망하는 바이다.

이에 우리도 금후 종전과 같은 좌우의 분열로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나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노력하여 단일 민족으로서의 최선의 역량을 발휘하여 한국의 모든 문제는 자결하도록 할 것이며 동시에 미·소 공동위원회는 우리와 긴밀한 협조 위에 신속히 진행되어 우방 연합국의 한국에 대한 의무를 완전히 수행하기 바란다.

요즘 항간에는 단독정부 수립설이 유포되고 있으나, 우리 당으로서는 이에 찬성할 수 없다.

38선의 장벽이 연장되는 한 경제상 파괴와 민족이 격리되어 역사적인 큰 비극을 자아내고 있음은 민족통일에는 큰 장해라 아니할 수 없다.

장래에 있어서 이 상태가 그대로 계속되는 때에는 한국 민족 자체의 생존을 위하여 그대로 방관할 수 없을 것이다